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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억" 박정민,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얼굴 된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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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행복한 기억" 박정민,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얼굴 된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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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의 얼굴이 된다.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정민, 김태용 감독, 황인홍 조직위원장, 유기하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차세대 배우 1인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배우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 NEXT ACTOR’를 신설하여 선보인다. 이는 올해 가장 큰 변화로, 홍보대사를 폐지하고 배우들을 집중해서 소개한다.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면서도 영화제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넥스트 엑터’는 배우에 대해 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배우 전문 연구소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백은하)’와 공동 기획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주인공인 박정민은 단편영화부터 상업영화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활약 중이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2010), '전설의 주먹'(2012), '오피스'(2014), '그것만에 내 세상'(2017), '변산'(2017), '사바하' 등에 출연했으며, '타짜: 원 아이드 잭' 개봉을 앞뒀다. 현재 '시동'(감독 최정열)을 촬영 중이다.


이날 박정민은 "처음에 제안을 해주셨을 때 어쩌먼 남사스러운 기획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무주영화제에서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와 놀림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동주'를 개봉했을 때 무주산골영화제에 찾아간 적이 있다. 그때 기억이 좋았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영화를 볼 수 있는 게 행복했다"고 말했다.


넥스트 엑터 프로그램 구성 중 박정민의 추천작 6편을 상영한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묻자 박정민은 "장편영화는 두 개를 상영하고, '사바하'와 '파수꾼'이다. 그게 저의 첫 장편영화와 무주산골영화제가 열리는 시기에 제가 나온 가장 마지막 영화여서 상영하는게 이야기할 거리도 많을 거 같고 재밌을 거 같아서 선정을 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단편영화들은 그나마 제가 제 눈으로 볼만한 영화 라서 네 작품을 선정했다. '신촌좀비만화', '종말의 바보', '붉은 손', '세상의 끝'이다"라며 "'신촌좀비만화-유령 편'은 류승완 감독님의 팬인데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작품이라서 의미가 컸다"고 답했다.


이에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단편 네 작품을 보시면 박정민에게서 전혀 못봤던 캐릭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무주 등나무운동장과 덕유산국립공원 등을 비롯해 전라북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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