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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타는 '재건축 태풍의 눈' 둔촌주공…거래도 '꿈틀'

최종수정 2019.04.22 19:23 기사입력 2019.04.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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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208동 철거 현장을 시공사 관계자 및 조합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2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208동 철거 현장을 시공사 관계자 및 조합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역대 최대규모이자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본격적인 건물 철거에 돌입했다. 시계가 멈춰버린 강남 지역 대형 재건축 단지의 속도전에 서울 뿐 아니라 전국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올해 2~3월 끊겼던 거래량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22일 강동구청 및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는 이날 석면해체제거가 완료된 건물인 208동을 시작으로 건축물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 앞선 석면해체제거 비산측정 조사 결과가 '기준치 미만'으로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 조합 측은 이르면 다음달 조합원 분양신청, 6월 이후 관리처분 총회 및 인가를 거쳐 연말께 철거를 완료하고 연내 분양 일정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조합 측은 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석면 등 철거와 관련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됐다"면서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강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빠른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는 둔촌주공에 이목이 쏠리는 추세다. 올해 1월(14건) 이후 끊기다시피 했던 매매도 이달 들어 살아나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둔촌동 원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2~3월은 한 달에 한 건 정도 매매가 이뤄지던 것이 이달 들어서만 현재 7건 가량 매매가 성사됐다"면서 "매매가격 역시 1월 저점 대비 5000만~1억원 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현재 5930가구 규모인 둔촌주공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단지로 재건축 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이다.

전문가들은 청약 희망자들이 서울 내에서도 입지와 동, 층, 향 등 입주 조건을 까다롭게 따지는 '똘똘한 청약'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강북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함께 하반기 강남의 둔촌주공 재건축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 정지영(아임해피)씨는 "실수요자들 역시 안정적인 내집마련과 함께 시세차익을 기대한다"면서 "현재 청약시장에서 불안요소가 된 미계약, 미분양 물량 역시 청량리역 롯데캐슬과 둔촌주공 분양이 끝나고 나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만큼 대기자들의 우선순위는 두 단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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