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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치 바짝 다가선 美증시, '멜트업' 가능성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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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김은별 기자] 미국 S&P500지수가 올 들어서만 16%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단기 과열국면(Melt-upㆍ멜트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추가 상승론에 힘을 보탰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핑크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우리는 멜트다운(Melt-down)이 아니라 멜트업의 위험이 있다"고 최근 글로벌 증시 상황을 진단했다. 멜트업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단기적으로 시장이 급등하는 것을 가리킨다. 투자자들의 연이은 이탈로 시장이 와해되는 멜트다운의 반대표현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 이상 상승한 2907.06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9월 사상최고치(2930.75)와의 격차를 1% 상당까지 좁혔다. 같은 날 6개월 만에 8000선을 되찾은 나스닥지수 역시 연초 대비 20% 이상 오른 상태다. 글로벌 증시를 추종하는 아이셰어 MSCI ACWI 상장지수펀드(EFT)도 올해에만 15% 이상 급등했다. 최근 미ㆍ중 무역협상의 진전, 글로벌 통화정책의 전환 등이 증시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핑크 회장은 "장외에 여전히 현금이 많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통화완화)적 행보로 더 많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을 대비해 움츠렸던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확인됐으나, 아직 주식시장으로 옮겨오지는 않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사상최고치 바짝 다가선 美증시, '멜트업' 가능성도…(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학교 교수 역시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화로운 생활방식이 증시를 밀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최근 시장 조정이 있었지만 이는 주가가 한 번 더 오르기 위한 사전 조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경기침체가 지연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11월 이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4%, 35% 올랐다.


특히 이번 주는 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어닝시즌이다. JP모건에 이어 존슨앤드존슨,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도 이날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며 뉴욕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대치가 낮았던 1분기 실적보다는 함께 발표되는 가이던스(전망)를 더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7일 경기판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공개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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