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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아이 해열제로 열 안내리면 독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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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없어도 독감일 수 있어…"꿀물 기침 완화에 도움"

[건강을 읽다] "아이 해열제로 열 안내리면 독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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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뒤늦게 급증하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비상이 걸렸다. 인플루엔자는 전파력이 강해 쉽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감기와 독감은 어떻게 구분하나

▲인플루엔자는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근육통을 동반한다. 소아들의 경우는 고열로 인해 열성경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의 경우 열이 나는데 해열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볼 수 있다. 밤새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온 전신이 쑤시고 너무 아프다는 느낌을 받을 때 독감일 가능성이 크다. 경상남도의사회에 따르면 소아에서는 약 30%에서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열이 없는데도 독감일 수 있나

▲목이 아프고, 기침, 가래, 목쉼, 심한 인후통이 있는 경우도 독감일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은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해 갑자기 나빠지는 경향을 보인다. 열이 없다고 독감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아이들의 경우는 발열+복통, 발열+근육통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인플루엔자 진단은 어떻게 하나

▲병원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하게 되는데 정확성은 50~80% 정도다.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라도 증상이 유사하면 치료받는 것이 좋다. 검사는 감염 초기에 하는 것이 좋다. 가족 내 환자가 있는 경우 발열, 기침 등이 있다면 검사가 음성이라도 독감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A형 인플루엔자와 B형 인플루엔자는 감염에서 차이가 있나

▲임상적으로 구별은 힘들지만 증상이 유사하다. 일부에서는 B형 인플루엔자 감염 시 증상이 좀 더 가볍다고 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크다. 현재는 주로 B형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많고, 지역에 따라서 A형 인플루엔자 감염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진단시 치료는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우선이다. 항바이러스 제재, 리렌자 등 항바이러스 제재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항바이러스 제재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회복되지만 사용하는 경우 증상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고위험군은 반드시 5일동안 복용을 해야 한다. 증상이 좋아진 경우, 증상 발현 48시간이 지났으면 굳이 항바이러스 제재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기침이 떨어지지 않는데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

▲1세 이상에서는 따뜻한 꿀물을 먹으면 좋다. 꿀물이 없으면 단맛이 나는 액체를 먹으면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탕을 먹을 수 있는 나이라면 사탕을 먹고 있으면 기침이 덜 해진다.


-어떤 경우 꼭 병원에 다시 와야 하나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편함이 있다면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한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과거에도 우리나라에서 6월까지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다음으로는 인플루엔자 환자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 충분한 휴식, 외출 후 손 잘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인플루엔자는 환자가 기침을 할 경우 콧물, 침 등을 통해 전파가 되므로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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