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희·신상옥 감독 추모식 12일 거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중구 예술통(필동 문화예술 공간)에서 배우 최은희와 신상옥 감독의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9일 전했다. 두 사람의 추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원로배우 신영균이 추모사를 한다. 배우 정혜선, 김보연, 성우 고은정,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장호 감독 등도 참석해 고인들을 기린다.


최은희는 1947년 영화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밤의 태양'(1948), '마음의 고향'(1949) 등을 찍으며 스타로 부상했다.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신 감독과 사랑에 빠져 1954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만들며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신 감독과 돌연 결별한 최은희는 1978년 1월 홀로 홍콩에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된다. 신 감독도 그해 7월 납북됐다. 두 사람은 1983년 북한에서 재회해 함께 영화를 찍었다.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에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에 성공하고, 1999년 영구 귀국했다.

AD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는 해마다 신 감독을 기리며 '申필름예술영화제'를 열어왔다. 올해는 7월 12∼14일 안양시 평촌중앙공원과 시내 극장에서 한다. 두 사람의 아들인 신정균 신상옥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안양은 '申필름' 전성기에 운영했던 안양촬영소가 있던 도시"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