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국내 육성 벼품종 재배율 51%로 끌어올린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외래 벼 품종을 대체할 국내 육성 벼 재배 확대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도내 농업인 및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경기미의 안정적 생산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외래 벼품종 대체 국내육성 벼 확대 재배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경기농기원은 2021년까지 국산 품종 벼 재배면적을 현재 6620ha에서 8500ha로 10.9% 확대한다.
현재 경기도의 쌀 재배 면적은 총 7만8012ha이며, 이 중 64%는 외래 품종이다. 주요 품종을 보면 추청(아끼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 일본 종이 대다수다.
추청은 도내 3만9000ha 면적에서 재배되는 일본 품종으로 1955년 도입됐다. 병해충 저항성이 약하고 소비자 밥맛 선호도가 낮다.
고시히카리는 9600ha에서 재배되며 병해충과 쓰러짐에 약해 재배가 어렵고 쓰러짐 발생 시 쌀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3년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밥쌀용 벼 신품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추청벼보다 밥맛이 좋고 병해충에도 강한 ▲중만생종 밥쌀용 벼 품종 '참드림' ▲한수이북지역에 잘 적응하는 중생종 '맛드림'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한 조생종 '햇드림'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도내 각 시ㆍ군들도 국산 신품종 벼 개발 및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천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 육성한 해들과 알찬미를, 여주시와 화성시는 민간육성 품종인 진상미와 수향미를, 파주ㆍ안성ㆍ양평ㆍ연천ㆍ평택ㆍ고양 등은 참드림 품종을 지역 특화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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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2021년까지 국내에서 육성한 벼 품종 재배율을 36%에서 최대 51%까지 끌어올리겠다"며 "경기미가 가지는 상징성과 대표성을 고려해 국내 육성 고품질 품종인 참드림, 맛드림, 해들, 알찬미 등을 확대해 종자주권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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