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나주생고기비빔밥의 맛 비결은? 특별하게 조리한 고추장 양념과 밥!

나주생고기비빔밥의 맛 비결을 설명하는 김남모 달인 / 사진 = SBS 캡처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나주생고기비빔밥의 맛 비결은 고추장 양념과 밥이었다.

31일 SBS ‘생활의 달인’을 통해 공개된 나주생고기비빔밥 달인 김남모(65)씨의 비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달인 김남모씨가 운영하는 나주생고기비빔밥 ‘왕곡가든’에는 전남 나주시의 맛집임을 증명하듯 많은 지역 주민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달인은 이곳에서 자신만의 나주생고기비빔밥의 비법을 공개했다. 달인의 맛 비결은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고추장 양념과 밥에 있다.

고추장 양념에는 해조류의 일종인 ‘청각’을 참외에 넣는 것이 비결이다. 먼저 참외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청각’을 넣는다. 그 위에 볶아서 말려둔 양파를 뿌린 뒤 참외를 찌면 양념장의 재료가 된다. 달인의 재료 조리를 지켜본 임홍식씨는 “참외의 달짝지근한 향하고 청각의 바다 향이 쫙 모이니까 굉장히 상쾌하다. 구수한 게 감칠맛이 난다”고 말했다. 달인은 “그러니까 이런 맛이 없을 겁니다”하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 달인은 이후 사골 육수를 사용해 고추장 양념을 완성했다.

비빔밥에 넣는 밥도 달인의 맛 비결 중 하나다. 밥을 지을 때 불린 표고버섯으로 속을 채운 무를 넣어 밥에 향긋함을 입힌다. 달인에 따르면 이때 사용한 무는 으깬 뒤 고구마 순을 섞어 얇게 펴내는데, 그 위에 육회를 올려두면 고기의 수분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풍미도 한껏 살아난다.

한편 31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은 지상파 TV 시청률 8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시청률 7.8%)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