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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조선사들…대우조선·한진重 "재도약 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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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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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제 재편이 가시화됨에 따라 조선사 수장들이 새로 바뀌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년 만에 KDB산업은행 관리체제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는 한편, 한진중공업은 산은의 관리 아래로 들어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30일 한화오션 에 따르면 지난 29일 회사는 서울 사무소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성근 조선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성근 대표이사는 1979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해 선박해양연구소장과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한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다. 2015년 이후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기간에 조선소장으로 현장 안정화와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앞두고 이성근 대표이사의 어깨는 무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부터 인수를 위한 실사가 예정돼 있지만 노조 등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또 최종 인수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수 준비 기간 동안 수주활동 등에 타격을 입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인수되지 않을 경우도 대비하며 내부 구성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하는 지적도 나온다.


산은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HJ중공업 도 같은 날 정기 주총을 열고 이병모 사장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산은은 이달 초 자회사인 수빅조선소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진중공업에 대한 출자전환을 결정했다.

이병모 대표이사는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이후 40년간 조선업종에 근무해온 조선통이다. 설계·영업·생산·경영 등 조선소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2011년과 2015년에는 대한조선 대표이사와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진중공업 측은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조선소의 관리, 생산, 기술부문을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형 최고경영자(CEO)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한진중공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이병모 사장은 "오랜 세월 대형 및 중형조선소 현장에 몸담으며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목표로 내실과 재도약 발판을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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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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