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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북에 몇몇 선택지 줘…中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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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향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 2차 북ㆍ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몇몇 선택지(several alternatives)를 줬다고도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극우 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선택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이라고 부르는 것,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모두 포기하고 아주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미국의 주된 목표이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빅딜 문서'를 줬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개발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에 둘러싸여 있고 대단한 위치라고 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특히 중국을 집중 거론하면서 향후 북핵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명백히 북한의 우세한 교역 상대국"이라며 "북한 대외무역의 90% 이상이 중국과 함께 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모든 제재를 시행하도록 중국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20년 전부터 핵무기를 가진 북한을 보고 싶지 않다고 늘 말해 왔다"면서 "중국이 궁극적으로 일본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북한의 핵무기 보유도 원치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중국이 북한을 충분히 압박한다면, 여기서 정말 열쇠를 쥐고 있을 수 있다"면 미ㆍ중 무역 분쟁 해결 후 중국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지금 중국과 큰 무역협상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무역의 불균형, 중국이 수년 동안 우리의 지적 재산을 가로채는 불공정함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G20 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12월 초부터 협상이 진행돼 왔다. 결론에 가까워질 수도 있어 다음 주에는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볼턴 보좌관은 반면 "중국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치고 감시와 사이버전을 벌이는 능력이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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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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