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클래시스 의 주가가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미용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전날 579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41.74% 상승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 8.93%를 뛰어넘는 것이다.
클래시스는 2007년 설립된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6.2% 증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8% 늘어난 175원을 달성했다.
클래시스는 각 국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현지 병원을 위주로 장비를 납품해 왔으나 2016년부터는 해외 에스테틱샵 시장 공략을 위해 클루덤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기존 병원 채널 브랜드는 회사명과 같은 ‘클래시스’)하여 시장을 다변화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인 울트라포머3(클래시스 브랜드 제품)는 1000대 이상 팔리며 누적 판매대수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슈링크 리프트'의 대중화에 힘입어 외형성장 및 안정적 수익창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래시스는 식약처로부터 지난 2월 신제품 '알파'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냉각제어 기술을 이용해 비침습적 피하 지방층 감소 등의 목적을 위한 의료용 저온기다. 원하는 부위의 지방세포를 주변 조직에 영향없이 저온으로 자연사시켜 피하지방 세포만 제거한다.
서형석 연구원은 "알파 출시의 의미는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라인업 확대 역할"이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유행에 민감한 메디컬 에스테딕 시장의 대응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승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외모에 대한 관심, 웰빙 바람, 여성 소득 증가 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이 뷰티 헬스케어 기술과 맞물려 피부 미용 관리에 대한 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에스테틱샵은 상대적으로 부차적인 미용관리를 보완하는 틈새 시장을 키우고 있어 양 채널 시장 성장에 따른 클래시스의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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