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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대화·협력 강조…"비핵화 목표 반드시 달성"(종합)

최종수정 2019.03.08 14:25 기사입력 2019.03.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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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8일 베이징 양회(兩會)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중국 대외정책 및 외교관계' 기자회견에서 각국이 부딪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대화, 협력을 강조하는 발언을 연달아 쏟아냈다.


왕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은 어떤 기대와 역할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핵 문제 정치적 해결의 중요한 한 걸음이라 보고 있다"며 "양국이 장벽을 극복하고 솔직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북미 양측이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올바른 방향을 따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왕 국무위원은 "대화가 멈추지 않고 방향이 변하지 않는 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반드시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처음부터 너무 문턱을 높게 설정하거나 비현실적인 요구를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 문제 해결의 관건은 서로 역사의 한계를 뛰어넘고 서로 믿음을 가지고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역할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지지하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20여년 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이에 대한 중국의 역할은 대체할 수 없다. 앞으로도 목표를 향해 가는데 중국도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북중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전통 우호를 계승하고 발전할 것"이라며 지속 교류의 의지를 드러냈고 "북한이 새 국가 전략으로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집중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화웨이 이슈에 대해서는 다소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으로 보면 화웨이 문제는 중국 특정기업과 개인에 대한 (미국의) 행위가 단순 사법안건이 아님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며 "중국은 화웨이 사건을 중국의 특정 기업과 개인을 겨냥한 의도적 정치적 탄압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기업과 국민의 정당한 합법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발전을 높이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권리"라며 "편견을 버리고 각국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의 관계에 대해서는 향후 긍정적인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왕 국무위원은 중미 관계에 대한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양국 관계는 전통적으로 협력과 마찰이 병존해 왔지만 우리는 협력이 마찰 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양국 관계는 갈등이 많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의 이런 현상이 중미 관계의 큰 추세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우리는 양국 관계에 긍정적 전망을 갖고 있으며 이는 미국도 같은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중미 양국의 이익이 서로 고도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6300억달러를 넘어섰고, 상호 투자 규모는 2400억달러, 인적교류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많은 대형 회사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주 정부가 중국과 합작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양국의 협력이 관계의 주류이며 이는 양국 지도자 역시 공감하고 인식하고 있다. 상호 존중,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에 매진한다면 어떠한 난제도 결국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왕 국무위원은 4월 하순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외교 이벤트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 미래를 열어 나가자는 것으로 일대일로 협력의 질적 발전이 핵심"이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각국과 깊은 의견 교환을 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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