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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서해상 미세먼지 항공관측 실시…"중국 협상자료로 사용"

최종수정 2019.03.08 10:41 기사입력 2019.03.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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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자 정부가 항공 관측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일(9일)부터 한 달간 100시간의 항공 관측을 실시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한다고 밝혔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항공 관측 자료는 미세먼지 감축정책의 효과를 높이는데 활용하고, 중국과의 협상 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항공 관측은 소형 항공기로 5000m 이하 상공의 제한된 범위에서 이뤄졌으나, 올해는 중형 항공기로 1만2000m 이하 상공까지 포괄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됐다. 비행시간과 탑재장비 수도 늘렸다.


이번 관측에 사용되는 항공기는 19인승 중형 항공기로,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에서 출발해 서해상을 중심으로 총 20회 비행해 미세먼지를 집중 관측한다.

항공기에는 고해상도 실시간 분석 장비 9대를 탑재한다. 2차생성 미세먼지의 주요성분(질산염, 황산염 등)과 전구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질, 암모니아, 일산화질소 등)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항공 관측을 통해 서해상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이동경로 추적이 가능하고, 유입량 산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 관측으로 국내 배출원을 정확히 파악하면 미세먼지 감축정책의 효율성과 예보 정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나아가 국가 간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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