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中 "대화로 풀어야"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한반도 문제 모든 당사국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앞으로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태도를 보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북미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자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부터 비핵화 측면에서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를 했고 이는 격려할 만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당사국들이 한반도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올바른 길을 견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이 자연재해로 식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중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대북제재 의무를 엄격히 이행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북한에 식량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나서서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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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발사장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앞서 해체 작업이 시작됐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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