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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셧다운 악영향에 경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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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 전역 경제 상황 평가 종합 보고서 펴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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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미국 경제가 지난 1~2월 동안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 정지)의 악영향으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다소 확장세가 둔화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펴낸 '베이지북'(Beige book)에 따르면 미국의 12개 지역 연방은행 중 10개 지역이 '약간에서 완만하게(slight-to-moderate)'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1월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하게(modest-to-moderate)' 성장했다고 평가한 것에 비해 다소 후퇴한 표현이다. 특히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등 2개 연은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flat)이라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Fed가 연간 8차례 발표하는 미국경제동향 종합보고서다. 산하 12개지역 연은의 경기 지표 조사 분석 결과를 통합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 금리 정책 결정에 참고가 되는 주요 자료다.


Fed는 "몇몇 지역은 셧다운 여파로 소비, 자동차 판매, 관광, 부동산, 요식업, 제조업, 서비스 고용 등의 경제 활동 둔화가 목격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지출의 경우 각 지역 별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와 자동차 판매가 폭설 등 날씨와 신용 비용 때문에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경우 균형 속에 강세를 유지했지만 많은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수요 감소와 높아진 관세 부과, 지속적인 무역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고 있다고 Fed는 전했다.


비금융 서비스 분야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부문이 성장함에 따라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택 건설 활동은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꾸준하거나 약간 높았지만 주택 판매는 대체로 저조했다. 몇몇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재고는 약간 늘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상 속도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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