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 미세먼지 TF 운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농업 분야 미세먼지 대응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농축산분야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세워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6일 밝혔다.

TF는 농촌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등 관계 부서 10명가량이 참여해 농업·농촌 분야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훈 차관보는 이날 충남 청양지역 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방문해 영농폐기물과 영농부산물 등의 불법소각을 방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폐비닐과 같은 영농폐기물과 고춧대·깻대·과수 잔가지 등의 영농부산물을 소각할 때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김 차관보는 "영농폐기물은 수거해 마을집하장으로 배출하고 영농부산물은 잔가지파쇄기 등을 이용해 세절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영농작업 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질 것을 부탁했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불법소각에 대해 지자체 및 농업인단체와 협의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통장협의회 및 각 시·도와 협의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불법소각 방지 안내 방송을 추진한다. 농업인단체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과 영농부산물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한 지도 및 안내도 이어간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