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탄발전소 60개 전체로 상한제약 확대…"노후 6기 폐지 앞당긴다"
석탄발전소 48개 계획예방정비 집중 실시…총 54개 봄철 전체·부분 가동정지
봄철 저유황탄 사용확대 지속 추진…석탄발전소 밀집지역 과감한 LNG 전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상한제약을 최신 발전기까지 포함해 60개 석탄발전소 전체로 확대(현재 40개) 적용하기로 했다.
또 석탄발전소 48개에 대해 계획예방정비(최소 1주일에서 최대 45일)를 봄철에 집중 실시, 노후석탄 봄철(3∼6월) 셧다원 4개, 사고정지 2개(태안 9, 10호기)를 포함해 총 54개 석탄발전소가 봄철 전체 또는 부분 가동·정지한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일 영흥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차관은 봄철기간 미세먼지를 추가 감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실시 중인 상한제약을 최신 발전기까지 포함해 60개 석탄 발전소 전체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석탄발전소 48개에 대해 계획예방정비를 봄철에 집중 실시함으로써 노후석탄 봄철 셧다운, 사고정지를 포함해 총 54개 석탄발전소가 봄철 전체 또는 부분 가동정지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유류 보일러 2기도 봄철 전면 가동중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석탄발전소 미세먼지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황산화물(SOx) 저감을 위한 봄철 저유황탄 사용확대(황 함유량 0.54% → 0.4%)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연내 환경급전을 본격 도입하고, 전력수급과 계통여건을 감안해 노후 석탄발전소 6기 폐지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삼천포 1, 2호기는 올해 12월, 호남 1, 2호기는 2021년 1월, 보령 1, 2호기는 2022년 5월 폐지할 예정이었다.
정 차관은 "충남 등 석탄발전 밀집지역에 위치한 발전소 대상으로 과감한 LNG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올해 말 9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정 차관은 "연일 지속되고 있는 재난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의 불편과 피해가 더 이상 참고 견디기 어려운 수준인 만큼, 정부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최근 3년간 전력공기업이 환경설비 투자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25% 이상 감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나, 국민 눈높이에는 아직 부족한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전 김정환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업계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 점검 및 보완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미세먼지 4대 다배출 업종(제철, 석유화학, 석유정제, 시멘트) 중심으로 개최된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업계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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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방지시설 효율개선, 연료혼합비율 변경 등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미세먼지 감축 기술개발, 공정 개선 등의 조치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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