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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대신證이 만든 서울오피스지수 "가격변화·거래량 나타내 투자판단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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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강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대신증권과 함께 만든 서울오피스지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문채석 기자)

류강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대신증권과 함께 만든 서울오피스지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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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손잡고 서울오피스지수를 만들어 발표한다. 부동산하면 흔히 떠올리는 주택이 아니라 펀드에 주로 담는 오피스 건물 매매 동향을 분석하는 지수로, 가격 변화와 거래량 판단 기준으로 널리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발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류강민 이지스운용 리서치센터장은 이 지수가 미국 대표 주택가격 지수인 S&P 케이스&실러 지수에 적용되는 2단계 추정법이란 원리를 적용한 실거래가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분기 단위로 지수를 뽑는데, 거래 후 재판매 시점까지의 가격변동률을 통해 가격 흐름을 추적한다. 부동산은 입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주식처럼 거래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김미숙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 팀장도 지수의 원리에 관해 설명했다.(사진=문채석 기자)

김미숙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 팀장도 지수의 원리에 관해 설명했다.(사진=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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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 팀장도 부동산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비례하는 해당 지수 특징을 설명했다. 주가지수보다 기복이 작고 국고채 금리와는 반대로 가는 오피스가격 특징을 입혀 지수를 만들었다고 했다.


부동산 계약 체결 후 신고기간이 60일이라는 고질적인 후행성 문제 탓에 일일지수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한국감정원과 한국거래소가 일일 아파트지수 개발이 무산됐다고 밝힌 것과 같은 이유다.

다만 금융 위기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던 주식시장이 '고점' 아니냐는 논란 등에 관한 투자 판단엔 해당 지수가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이다.


류 센터장은 "일일지수를 만들 만큼의 거래량 및 변동성이 확보되지 않은 데다 신고기간 이후에야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현실적 문제로 일일지수 출시는 어렵다"면서도 "오피스시장이 고점인지 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격 변화와 거래량 추이를 측정하는 데 이 지수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상품 출시까지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류 센터장은 "우선은 지수가 시장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 받은 뒤 금융상품 출시에 착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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