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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9] 퀄컴 사장 "한국 세계 최초 5G, 의미 있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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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시 퀄컴 글로벌사업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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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5세대(5G) 통신 상용 칩셋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퀄컴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행보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국내 통신, IT 업계가 5G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합종연횡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만난 짐 캐시 퀄컴 글로벌사업총괄 사장은 "이번 전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5G 서비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단말기와 서비스, 다양한 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이라며 "퀄컴 역시 한국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랩스에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퀄컴은 젊은 회사지만 이동통신 분야에서 어느 기업보다 풍부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세대(2G) 통신 시대부터 3G, 4G를 거쳐 5G에서도 세계 최초로 상용 모뎀 칩셋 개발에 성공한 이동통신 역사의 산 증인이기 때문이다.


짐 사장은 "퀄컴은 매년 500억 달러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회사"라며 "단순히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칩셋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R&D에 집중하는 회사고 꾸준히 신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퀄컴은 현재 2세대 5G 칩셋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오는 2020년까지 퀄컴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모뎀으로 분리된 칩셋을 하나로 통합한다. 짐 사장은 통합 칩셋에 대해 "5G가 마침내 대중화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은 4G에서 5G로 바뀌듯 세대 전환도 있지만 초기 단계의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대중화를 위한 기술 발전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퀄컴은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위한 상위 칩셋 개발과 함께 누구든지 5G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 칩셋 개발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짐 사장은 5G 시대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용 5G 플랫폼을 PC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짐 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데스크톱 PC가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것 처럼 가까운 미래에는 모든 노트북이 5G를 이용해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된다"면서 "항상 연결될 경우 생산성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산업 현장이나 제조업 공장 등에서의 프라이빗(사설망) 5G 서비스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5G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인 초저지연성(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지연속도가 줄어드는 특성)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이동통신사의 5G 퍼블릭(공중망) 서비스가 아닌 프라이빗 5G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짐 사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고 이것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업들은 크게 생산성을 늘릴 수 있게 된다"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프라이빗 5G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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