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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표단, 할롱베이 5성급 크루즈 유람 후 하이퐁 산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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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원산갈마지구 최상으로 만들라"
금강산~원산~마식령 등 관광벨트 목표
오후 4시 40분께 산업단지 하이퐁 도착


27일 할롱베이를 유람하는 북측 대표단 <사진=VnExpress>

27일 할롱베이를 유람하는 북측 대표단 <사진=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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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하노이)=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 온 수행단 일부 간부가 27일(현지시간) 오전 호텔을 나와 베트남 대표 관광지 할롱베이를 유람하고 베트남 대표 산업단지 하이퐁에 도착했다.


오수용 경제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외교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김평해 인사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10명 안팎은 이날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10시)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외출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북한 대표단 일행이 2대의 16인승 차량을 타고 할롱베이에 도착 5성급 크루즈를 타고 유람했다"고 전했다.


북측 대표단이 올라탄 유람선 <사진:VnExpress>

북측 대표단이 올라탄 유람선 <사진: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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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섬으로 유명한 이곳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말 베트남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곳을 찾아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올해 년 신년사에서도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를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해야 한다"고 했다.

할롱베이는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이 1964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들러 선상투어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이날 베트남측 인사로부터 김 주석의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


앞서 이들 대표단이 도착하기 전, 하노이와 할롱베이를 잇는 18A 고속도로에는 북한 인공기가 내걸리고 당국자들은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폭발물을 탐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해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해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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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은 할롱베이 유람을 마치고 선착장에서 꽝닌성 당서기 및 인민위원장이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40분경 북측 대표단은 하노이에서 110㎞쯤 떨어진 베트남 북부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에 도착했다.


하노이 동쪽에 있는 항구도시 하이퐁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껀터와 함께 베트남의 5대 직할도시다. 하이퐁항은 수심이 깊어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해상 무역의 거점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 LG전자를 비롯한 80여 개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 둥지를 틀었고, 현지기업이 대규모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도 개통돼 차로 1시간반이면 갈 수 있다.


북측 대표단은 하이퐁시가 마련한 브리핑을 들은 뒤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 공장과 휴대전화 업체인 '빈스마트', 농장인 '빈에코'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이퐁 당서기장과 만찬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팀(하노이)=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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