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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리츠, 다음 달 코스피 상장…"韓 리츠 시장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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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3일 수요 예측, 같은 달 18~20일 청약

공모 희망가 4530~5000원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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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 리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는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홈플러스 리츠는 한국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상 첫 대규모 상장 리츠로, 기존 상장 리츠 상품들은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며 "우량한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EPRA지수 편입으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29일 상장하는 '홈플러스 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공모 규모는 1조5650억~1조7274억원이며, 올해 목표 배당수익률은 7%대다.


주요 타깃은 해외 시장이다. 구 대표는 "해외 투자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해외 로드쇼 일정 중 IR 미팅이 200개가 잡혀있고, 한 외국계 헤지펀드는 2억5000만달러 수준의 사전 검토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노무라금융투자,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 등 외국계 증권사를 선정했다.

구 대표는 홈플러스 리츠가 글로벌리츠지수(EPRA Developed Asia Index) 편입도 가능해, 유동성이 풍부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개인 배정 물량을 소화한다.


임대 계약 만기는 3개로 나눴다. 구 대표는 "51개 매장 전체가 임대계약이 종료되면, 리츠 구조에 문제가 생긴다"며 "3개 트렌치 구조로 나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갖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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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임차인인 홈플러스는 창고형 점포와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을 주요 성장전략으로 삼았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는 "홈플러스는 핵심 상권에 위치한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과 신선식품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채널이 결합된 멀티채널 유통기업"이라며 "경쟁사 대비 공간 활용 가치가 큰 점포망을 활용해 시장 선도적인 온·오프라인 결합(O2O)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홈플러스의 핵심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해 6월 대구점을 시작으로 창고형점포와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선보이면서 총 1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한 이후, 매장 판매 성장률은 평균 1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중기 계획으로 82개 매장을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1.5~2배 큰 점포 면적을 활용해 온라인 배송센터를 점포에 구축,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리츠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도 강화될 것으로 홈플러스 측은 판단했다. 대출 상환으로 감소하는 이자비용, 감가상각비, 리츠 배당금 등이 임차료 부담을 상쇄하며, 리츠 상장 후 약 2조원 가치의 점포 30개를 통해 추가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홈플러스 리츠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다음 달 18~20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4530~5000원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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