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앞에서…美보잉, 베트남항공사에 비행기 110대 판매계약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사가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과 뱀부에어웨이스에 157억 달러(약 17조5495억원) 규모의 비행기 110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베트남통신(VNA),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베트남 주석궁에서 케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응우옌티풍타오 비엣젯 대표는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뱀부에어웨이스도 항공기 1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동시에 맺었다.
이날 진행된 계약 체결식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의 회담 중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은 이들이 계약 체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비엣젯은 보잉 737맥스 항공기 100대를 127억 달러에 구매하기로 했고 뱀부에어웨이스도 30억 달러의 보잉 787-9 항공기 10대를 주문했다. 비엣젯의 항공기 100대 주문 약속은 지난해 잉글랜드 판버러 에어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최근 매출 확대로 인해 항공기 수를 늘리고 있다. 이달 초 미 연방항공국(FAA)은 베트남의 항공보안 수준에 '카테고리1(기준적합)'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 등 베트남 국적 항공사들은 미국에 직항노선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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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와 항공사들은 오랫동안 자국과 미국을 잇는 직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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