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몽골 하늘길 배분 후폭풍…"특정 항공사 몰아주기"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추가 운수권 3회를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했다. 한·몽 항공당국이 지난 1월 항공회담을 통해 기존 주 6회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9회(최대 2500석)으로 확대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7,30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6.02% 거래량 3,066,067 전일가 25,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숨어있던 마일리지 찾으면 시드니 항공권 응모"…대한항공, 회원정보 업데이트 독려 은 이번 항공회담 및 운수권 배분 결과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공급 좌석 수에 제한을 받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 6회 운항 과정에 별도의 좌석 제한이 없었지만, 이번 항공회담의 결과로 전체 공급 좌석 수가 기존 수준인 1667석에 묶이게 됐다는 이유다.
대한항공은 "이번 운수권 배분 결과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부여한 '좌석 수 제한 없는 주 6회 운항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당사의 운항가능 좌석수 중 일부를 부당하게 회수 해 타 항공사에 배분한 것으로 신뢰 보호의 원칙에 위배되는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공급확대를 위해 국토부로부터 보잉 B777-300의 운항을 위한 안전운항체계변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대한항공과 함께 고배를 마신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불만이 여전하다. 이번에 배분된 주3회 833석의 운수권은 최대 좌석수가 189석에 그치는 B737 계열기를 주로 운용하는 LCC들로선 맞추기 어려운 조건이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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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같은 후폭풍의 배경으로 한·몽 항공회담 결과를 꼽고있다. 허회영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통상 항공회담에서 운수권을 확대하면 운항 횟수 또는 좌석 수를 제한하는데, 이번 한·몽회담에선 보기 드물게 두 조건 모두를 제한했다"면서 "우리 측이 몽골 항공당국에 다소 끌려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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