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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싱가포르 원정길 "여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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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서 2019시즌 첫 출격, 쭈타누깐과 헨더슨, 톰프슨 '총출동'

박인비가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2019시즌을 출발한다.

박인비가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2019시즌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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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귀환이다.


28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2ㆍ671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019시즌을 출발한다. 2008년 창설했고, 올해 LPGA투어 5번째 무대다. 지난해는 미셸 위(미국)가 신지은(27ㆍ한화큐셀), 넬리 코르다, 대니엘 강(이상 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17언더파 217타)을 완성했다.

박인비가 바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19승을 수확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5년에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해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더해 지구촌 골프역사상 최초로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지난해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1년 만에 LPGA투어 20승에 도전한다.


센토사골프장은 특히 박인비가 2승을 거둔 '우승 텃밭'이다. 2015년 당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5언더파 273타), 2017년에는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최종일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19언더파 269타)을 일궈냈다. 지난해는 공동 31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LPGA투어는 지난해 9월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의 등판이다.


2년 연속 비슷한 스케줄이다. 박인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복한 골프'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대회 출전 수를 줄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20개 대회 이상 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비시즌 동안 농구와 필라테스, 등산, 스키 등으로 머리를 식혔고, 미국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해 1년 농사의 기초를 닦았다. "첫 대회부터 즐기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자의 면면이 화려하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호주여자오픈 챔프' 넬리 코르다(미국)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코스와의 궁합이 괜찮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가세한다. 지난해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문 헨더슨과 대니엘 강에게는 설욕전이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미셸 위, 리디아 고 등이 경계대상이다.


한국은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과 4위 유소연(29ㆍ메디힐) 등이 뒤를 받친다. 다이아몬드리조트 챔프 지은희(33ㆍ한화큐셀)와 지난주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30)은 벌써 '2승 사냥'이다.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김세영(26ㆍ미래에셋), 신지은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슈퍼루키' 이정은6(23ㆍ대방건설)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 출격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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