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수부, 선박 충돌·기관 손상 사고 대비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해양수산부는 선박교통량과 조업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선박 충돌, 기관 손상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비해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적으나, 선박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이 높고 기관 손상으로 인한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최근 5년간 2453건 중 807건, 33%)하는 계절이다.

봄철에는 일교차에 따른 안개 발생빈도가 높아 충돌사고의 위험성이 크고, 한파와 기상 악화 등으로 겨우내 사용하지 않던 소형선박의 기관설비 오작동이 잦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해수부는 3개월간 ▲봄철 해양사고 대비 선박 안전점검 ▲해빙기 항만·시설물·해역 안전관리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교육 등을 중점 추진하는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이 대책은 해양경찰청,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소형선과 노후선박의 레이더, 조타기, 등화 등 항해장비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설비 결함으로 인한 선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또한 정비소홀로 인한 기관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선사를 대상으로 내항선 예방정비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어선과 소형선의 기관 설비에 대한 무상점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선박통항 증가에 대비해 항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해빙기 공사 현장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항만시설·위험물 하역시설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중점 추진한다. 해역별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선박통항의 위해요인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황의선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봄철은 선박교통량이 증가하고, 잦은 안개 등 기상악화로 인해 선박 충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출항 전에 위험성이 있는지 재차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