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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北美정상회담 기념주화 발행…가치폭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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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은 제작 액면가 50만동(약 2만4000원) 300개 한정 판매
백악관도 100달러짜리 주화 1000개 한정판매 시작
1차 정상회담 때 75달러짜리 최대 300달러까지 치솟기도


베트남에서 발행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베트남에서 발행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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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하노이)=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2차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주화를 베트남도 발행한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념주화 앞면에는 '세계평화(WORLD PEACE)'라는 큰 글자와, 북·미 국기, 그 위에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문 비둘기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연꽃 문양과 정상회담 날짜가 새겨졌다. 순은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름은 3.5cm이다. 주화 1개당 가격은 50만동(약 2만4000원)으로 300개가 한정 판매된다.

백악관이 판매하는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백악관이 판매하는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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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3일(현지시간) 백악관도 기념품 판매 사이트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기념주화의 가격은 100달러로 1000개 한정판매된다.


앞면에 북·미 정상의 이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함께 새겨졌다. 뒷면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고 베트남 주석궁이 등장한다.


뒷면에는 태극기를 중심으로 양옆에 성조기와 인공기 문양을 넣었다. 그 위로는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주석궁의 외관이 새겨졌다.

뒷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환점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A Turing Point - Working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부분이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4개 항 가운데 3번째 항목이다.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던 1차 회담과는 달리 이번에는 비핵화 합의에 집중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간접적 의사라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1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에는 '새 시대, 새 세대, 새 희망, 새 리더십' 같은 문구가 들어갔지만 비핵화 관련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역사적 평가에 따라 기념주화의 가치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1차 정상회담에서 백악관이 발행한 75달러짜리 기념주화 가격은 200~300달러까지 치솟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정상회담 기사 모아보기




특별취재팀(하노이)=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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