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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리더 3人의 상생·혁신 大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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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행보 나선 大·中企재단·벤처協·벤처캐피탈協 수장

성과공유제·스마트공장 확산

규제혁신 전국 순회 간담회

투자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은결 기자]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갈 민간단체 세 곳의 새 수장들은 최근 취임식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대ㆍ중소기업의 상생을 확산시키고 건전한 벤처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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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재단, 성과공유제·협력이익공유제 확산=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산업계 우려가 있는데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상생재단법에서 성과공유제를 제조업 수·위탁 기업에만 적용했는데 도·소매와 IT 업종에서는 자발적으로 성과공유제를 하고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포함된 대ㆍ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재단의 주요 업무인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외형을 늘리며 내실도 강화한다. 김 사무총장은 "1조원 확보 계획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많은 기업들의 출연을 독려할 것"이라며 "2·3차 협력사들도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확대하고 관리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게 은행과 연계한 전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협력기금을 농어촌 소재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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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협회, 위상 높이고 규제 푸는 데 앞장=벤처기업협회는 안건준 회장(크루셜텍 대표)이 연임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벤처단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한다. 올해 협회는 160개 추진 과제를 담은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규제 관련 의제를 발굴하면서 규제정보와 제안 이력, 판례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개방한다.


전국적으로 규제혁신 순회 간담회도 진행한다. 제21대 총선을 대비해 연말까지 제안서를 발간,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내적으로는 '벤처 일자리지수' 등을 새로 만들어 자체 연구조사 기능을 강화한다. 국민연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일자리 지수로 벤처업계가 국가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정도를 매월 공표할 예정이다. 향후 업종ㆍ지역별 세부 지수도 개발한다.

협회는 특히 대북경협사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 채용지원사업 등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벤처생태계 고도화 지속 추진'과 '협회 자체 역량 강화'를 두 축으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규제 개혁,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코리아 벤처'를 드높일 수 있는 창조적 명품을 만들고, 후배 기업인들에게 성공 노하우와 모범 사례를 선보이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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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협회, 혁신적 자율규제 도입=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프리이머파트너스 대표)은 "시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재정비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자율규제를 도입해 공적규제 중심의 현 체계를 보완, 시장 수요를 반영한 혁신적 규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에 대응해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벤처투자 규제혁신 방안을 담은 이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이르면 다음 달 통과될 전망이다. 협회는 중기부 등을 통해 민간조합 규제 완화 등을 법령에 반영하고 있다.


벤처투자법과 연계해서는 상반기 내 '자율규제위원회'를 구성, 사모투자시장에 적합한 규제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금융·법률·회계 등 외부 전문가와 학계, 회원사·출자자·벤처기업 대표 등이 참여해 분쟁조정과 자율규제 사항을 의결한다. 협회 자체적으로도 매월 각종 위원회를 열어 규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벤처투자 정보를 통합집계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벤처투자 경기지수'를 개발하는 등 정보 기능을 키운다.


벤처기업협회와 벤처캐피탈협회는 안건준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혁신벤처단체협의회에서 분기별 1회씩 만나 규제 개혁에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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