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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에 연 300억달러 농산물 추가구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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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21일(현지시간)부터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연 300억달러 규모의 농산물 추가 구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대두, 옥수수, 밀 등 미국산 농산물을 연간 추가로 300억달러어치 구매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고, 관련 내용이 양국간 협상 양해각서(MOU)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양측은 농산물 협상과 관련해 규모와 항목들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소니 퍼듀 미 농무부 장관은 "중국이 얼마나 많은 양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할지, 또 어떤 농산물을 구매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기에 시기가 이르다"며 "굳이 기대감을 높이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미·중이 구조적 개혁에 합의를 이룬다면 우리는 (농산물) 시장을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대표단이 동물사료로 사용되는 주정박(알코올 생산후 남은 곡물찌꺼기)에 부과하고 있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시작 전 "'많은 양'의 옥수수가 중국의 '쇼핑 리스트'에 담길 것"이라고 말하며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의 대(對) 중국 무역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농산물과 제품 구매를 더 늘리겠다는 쪽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만나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을 결정한 이후 중국은 중단했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재개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1~22일 이틀 일정으로 협상을 진행중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은 농산물 뿐 아니라 ▲ 기술이전 강요ㆍ사이버 절도 ▲ 지식재산권 ▲ 서비스 ▲ 환율 ▲ 비관세 무역장벽 등 총 6개 분야를 담은 MOU 초안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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