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상생협력 신사업 발굴…성과공유제 확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상생협력 개발, 조사·연구 등 역량 강화 계획 밝혀
성과공유제·협력이익공유제 제도 보완 위해 협의 중
기술 임치제도 확대…유치 강화·거래지원 활성화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상생협력 신사업 발굴…성과공유제 확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신사업을 발굴하고 조사·연구·정책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의 제도 보완 필요성을 인정하고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김순철 사무총장은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재단이 출범된 지 14년을 맞았는데 올해부터 기존 사업 조사·분석·정책 기획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한 보다 효과적인 상생협력 신사업을 발굴해 씽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2004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민간기업과 농어촌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달 초 취임한 김순철 사무총장은 산업부, 중기청 차장을 거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을 역임했고 이달 초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하고 필요성과 운영 방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산업계 우려가 있는데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상생재단법에서 성과공유제를 제조업 수·위탁 기업에게만 적용했는데 도·소매와 IT업종에서는 자발적으로 성과공유제를 하고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글로벌화에 부응하는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표적인 분야가 스마트공장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포함된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서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무총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스마트공장을 건설하는 상생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기술임치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팔을 걷어부친다. 기술 임치란 자체 기술이나 영업비밀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비밀을 보관하고, 기술이 유출되면 해당 기술의 보유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협력재단은 중기부의 R&D 임치와 대기업-협력사의 동반성장형 임치, 민간임치를 전담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부산·대구 등 일부 지자체가 100% 기술 임치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대상 지자체를 확대할 수 있게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임치된 기술을 바탕으로 평가받아 사업화나 거래지원을 활성화하고, 중기부 외 R&D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 등 하이테크 임치 유치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재단의 주요 업무인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확대하고 관리를 내실화 하는데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엽협정(FTA)으로 이득을 본 기업들에게 기부금을 거둬 농어업 등 손해를 본 다른 산업을 보상·지원하기 위한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만들어진 기금이다. 10년간 1조원 출연을 목표로 만든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해까지 552억1330만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김 사무총장은 "1조원 확보 계획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많은 기업들의 출연을 독려할 것"이라며 "2·3차협력사들도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확대하고 관리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게 은행과 연계한 전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협력기금을 농어촌 소재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