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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연장 시사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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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음 달 1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을 또다시 시사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8.07포인트) 상승한 2만5891.32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5%(4.16포인트) 오른 277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14.36포인트) 상승한 7486.77로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1% 이상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3월1일 협상시한이 마법의 숫자(magical date)'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협상시한을 정해두긴 했지만,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1일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갔다. 내달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2일부터 중국 상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종전 10%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마감시한 연장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다는 점을 수차례 밝혔다.


크리스토퍼 그랜빌 TS롬바르드 매니징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중인 미·중 무역협상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그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이 당연시되는 것이다"라며 "베이징에서 열린 실무 협상에서도 뾰족한 돌파구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무역협상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되면서 주가가 급락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눈치보기 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와 세계 경제를 둘러싼 많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스퍼 트레이딩 아카데미의 스콧 바우어 최고경영자(CEO)는 "트레이더들은 현재 무역협상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면서 "변동성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0센트(0.9%) 상승한 56.09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5센트(0.1%) 내린 66.4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2.70달러(1.7%) 오른 1344.80달러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 지수는 0.06% 오른 96.85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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