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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美, 북한에 연락사무소 설치하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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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이 북한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N과 VOX 등 미국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락담당관을 상호 교환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CNN은 이에 대해 “양국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 구축을 위한 점진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지난해 6월 제1차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합의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에 관련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CNN이 인용한 고위 외교 소식통들은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경우 미국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고위급 외무 관리와 함께 몇 명의 연락담당관을 북한에 보내 (연락) 사무실을 차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이달 말 베트남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상을 타결할 것인지 여부에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북한은 1992년부터 연락사무소 설치를 시도했다. 실제로 1994년에는 양국이 연락사무소 교환에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던 미국 헬리콥터를 북한이 격추시킨 후 당해 말 협상은 결렬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 간 긴밀한 유대가 이루어질 경우 양국 간의 수십 년간에 걸친 적대감이 종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북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계획의 효과 여부, 심지어 이 같은 소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위원회의 로버트 매닝은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라는 명시적 목표를 감안할 때 이는 작은 초기 조치"라며 싱가포르에서 양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북미 관계를 구축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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