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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文의장 '일왕 사죄' 발언 반복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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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위안부 문제 '일왕 사죄' 발언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반복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18일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문 의장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일왕을 '전쟁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칭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한마디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문 의장은 지난 12일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도 "근본적 해법 딱 한 가지는 피해자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라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또 이날 오전에는 "(일본 내에서) 코너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략적인 사고"를 하면서 양국간 대립이 도드라졌다면서 "사과할 쪽이 사과는 안하고 나한테 사과하라는 것은 뭐냐"고 비난한 문 의장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외교적 경로를 통해 강력히 항의하고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사과 요구 과정 등에서 한·일간 진실게임 공방까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문 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항의했다고 밝혔지만 강 장관이 이를 부인하면서 서로의 말이 엇갈린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내부 결집을 위해 이번 사안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산케이는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과 지난 16~17일 이틀간 합동 여론조사를 진행, 문 의장이 일왕 사죄 발언을 철회해야한다는 응답이 82.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위안부 문제가 가라앉지 않는 이유로 '한국'이라 답한 비율은 67.7%였으며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77.2%였다. 산케이는 전체 여론조사 대상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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