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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문 의장 '일왕 사죄 발언' 옳아…日, 외교적 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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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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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관련 발언에 대해 "문 의장의 일왕 관련 발언은 옳다"고 14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 의장의 발언이 옳다면서 "현재의 한일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본을 대표하여 아베 총리나 아키히토 일왕이 피해자들에게 진실된 사과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특히 타국 입법부의 수장인 문 의장을 향해 '발언을 조심하기 바란다'고 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발언은 외교적인 큰 결례로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언사임을 굳이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아키히토 일왕은 일본의 우익인사들과는 다르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우익인사들이 A급 전범들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만, 현 아키히토 일왕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는다"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일본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가들은 최근 논란에서 말로는 일왕을 위하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일왕이 평소 주장하는 내용을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며 "해마다 일본에서는 8월15일 '종전선언일'을 전후로 일왕과 아베 총리가 기념사를 발표한다. 일왕은 '깊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사과하지만, 아베 총리는 단 한 번도 일본의 가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을 기대한다"면서 "수백년에 걸친 영국과 아일랜드의 갈등과 반목을 푼 것은 영국 총리가 아닌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일랜드 방문이었다.아일랜드 현지인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문은 양국간의 묵은 역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됐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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