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공군 방첨 전문가 기소…'이란에 기밀유출 혐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법무부는 이란 측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직 공군 방첩 전문가 모니카 엘프리데 위트를 기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위트는 미국 정보기관에서 근무하던 동료들에 대한 정보를 이란 해커 4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4명의 해커들은 이란 혁명수비대를 대표해 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위트는 지난 2013년 이란으로 망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란 정보기관에 포섭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그가 이런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국장은 "오늘은 미국 시민들 중 한 명이 나라를 배신한 슬픈 날"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미 정부와 미국인을 타깃으로 한 이란 정권의 사이버 공격 활동 등을 지원한 이란 측 기관과 개인 등 총 11개 대상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의 정예군 조직인 혁명수비대(IRGC)의 정보 수집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회의를 조직하는 등 활동을 벌인 이란 소재 기관 2곳 및 이들과 관련된 개인 9명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제재 대상 기관에는 뉴 호라이즌 오거나이제이션과 넷 페이거드 컴퍼니 등 2곳이 포함됐다. 뉴 호라이즌은 IRGC의 조직원 확충과 정보 수집을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 넷 페이거드는 미국을 겨냥한 악의적 사이버 캠페인에 연루됐다.
개인 중에는 위트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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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로 국내외 미국인을 겨냥한 이란의 악의적인 사이버 행위자들과 은밀한 작전에 대해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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