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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국 위협설에…中 "美, 증거없이 각종 누명 씌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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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정부가 동유럽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라고 압박하고 중국 위협론을 설파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어떠한 명확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각종 누명을 씌워 중국 위협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는 중국 기업의 정당한 발전 권리와 이익을 국가 역량을 동원해 압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러한 행위가 명백한 허위인 데다가 불공평하고 부도덕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미국이 진정으로 자유와 공평한 경쟁의 시장규칙을 준수하고, 비차별적인 시장 환경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 위협론을 주장한 데 대해 "중국과 미국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다른 국가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은 여태껏 중국의 정책이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미국을 겨냥해 "중국은 다른 국가의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국제사회는 어떤 나라가 장기간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정치 개입과 정권 교체를 해왔는지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중국, 러시아를 두고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이뤄진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성과를 위협하는 양대 세력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공산주의를 겪은 나라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포식자 같은' 투자와 정치적 개입에 취약하다면서 이런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국은 동유럽 지역에서 군사협력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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