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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全大 대진표 완성…'공격 vs 방어' 토론회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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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14일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TV토론 줄줄이 예정돼있어

최대 관심사는 토론회…후보 '정체성'·'약점'·'비전' 파악할 수 있는 자리

한국당 全大 대진표 완성…'공격 vs 방어' 토론회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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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 대표 경선이 '황교안 vs 오세훈 vs 김진태' 3파전으로 확정됐다. 다만 사실상 이번 경선은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진태 의원은 '5ㆍ18 망언'에 따른 당의 징계로 완주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후보들은 그동안 각자 전국을 돌며 민심과 당심(黨心)을 확인했다. 일정이 우연히 겹칠 때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맞붙는 판이 깔리는 것은 이제부터다. 후보들은 '2ㆍ27 전당대회' 보름 전인 14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연달아 공동 일정을 소화한다. 첫 일정은 14일 대전에서 열리는 충청ㆍ호남권 합동연설회다.

합동연설회 일정은 확정된 상태다. 14일 일정을 시작으로 18일 대구ㆍ경북권(대구), 21일 부산ㆍ울산ㆍ경남ㆍ제주권(부산), 22일 수도권(경기)에서 총 4번 개최된다. 토론회 일정은 총 6회로 TV토론회 5회, 유튜브 토론회 1회를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 TV토론회는 오는 15일 OBS, 19일 TV조선, 20일 채널A, 21일 KBS, 23일 MBN으로 잠정 확정됐다.


합동연설회가 전국을 돌며 지역별 당원 분위기를 파악하는 자리라면 토론회는 후보에 대한 인물 검증, 정책 검증 그리고 명확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각 후보들이 언론 인터뷰를 자제하고 현장 일정을 최소화하면서까지 토론회 준비에 열을 올리는 것도 토론회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경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선거 토론회는 결국 당원들을 누가 더 잘 설득하느냐의 싸움이다. 최소 1~2시간 동안 서로 질의를 주고 받으며 상대방의 약점을 정확히 짚어내는 동시에 자신의 미래 비전을 호소력있게 어필해야 한다.

오세훈 후보는 당초 2회로 논의되던 토론회를 6회로 확대, 관철시킨 만큼 지지율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13일 국회에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간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도 "우리의 죽고사는 문제, 안보문제, 경제문제 등을 하루씩 배정해 정말 심도있는 끝장토론회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 과정에서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 생각이 가감없이 드러나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황 전 총리다. 그는 그동안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통합, 국민의 뜻을 강조하며 에둘러 답변을 피해왔다. 현재의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이번 역시 특유의 원론적인 입장 표명과 무대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경우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필요해보인다.


김진태 후보는 다른 두 후보가 입당한지 3개월도 채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 무차별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이 어려울 때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나와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설명이 필요하다"며 황 전 총리를 향해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으면 답변이 없더라. 그런 것은 곤란하지 않는가"라고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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