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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땅값 명동…공시지가 줄줄이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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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지 공시가 전국 1위 네이처리퍼블릭 올해 1억8300만원

전국 순위 1~8위까지 100% 넘게 인상


화장품과 신발, 의류, 각종 노점상들이 모여 있는 명동 거리 모습.

화장품과 신발, 의류, 각종 노점상들이 모여 있는 명동 거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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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정부가 고가토지만 골라 공시지가를 대폭 올리면서 서울 명동이 날벼락을 맞았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꼽히는 명동 표준지 공시지가는 일제히 2배 이상 뛰면서 ㎡당 2억원에 육박했다. 표준단독주택에 이어 표준지까지 고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공시지가가 대폭 오르면서 다음달 공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인 서울 중구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당 9130만원에서 올해 1억8300만원으로 두배 넘게 올랐다. 두 번째 비싼 땅인 인근의 우리은행 명동점의 공시지가도 지난해 ㎡당 886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뛰었다. 표준지 공시지가 전국 상위 1,2위가 모두 100.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점 매장 공시지가도 ㎡당 1억7450만원으로 전년대비 100.1% 뛰었고, 토니모리 명동점은 100.23% 오른 1억7100만원으로 확정됐다. 화장품 매장인 더샘 명동3호점은 지난해 공시가가 7410만원에서 올해 1억4850만원으로 오르며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지난해 공시지가가 8220원으로 전국 표준지 순위 6위였던 신발 전문점 레스모아 명동점은 올해 35.04% 오른 1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명동 땅값도 '1억원 시대'가 열린 것이다.


올해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서울 강남구의 경우에는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구의 표준지 공시지가 인상률은 23.13%로 중구(21.93%)보다 웃돈다. 국토부는 표준지 감정평가 과정에서 시세가 ㎡당 2000만원이 넘는 토지는 '고가토지'로 규정해 공시지가를 최대 100% 올리라는 지시를 감정평가사들이 모인 회의에서 구두로 전달해 관치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다만 국토부는 이들 고가 토지를 제외한 99.6% 토지는 공시지가 변동률이 크지 않은 만큼 세부담이나 건강보험료 및 복지수급자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화동의 한 상가건물의 경우 공시지가가 지난해 798만원에서 올해 886만원으로 11% 오르며 보유세는 22만원이 늘어난 197만5000원, 건강보험료는 8000원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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