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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동' 바위 글씨, 서울시 지정 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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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동' 바위 글씨, 서울시 지정 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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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 과정에서 발견된 '옥류동' 바위 글씨의 시 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옥류동은 조선 시대 문화공간의 상징으로 향후 도시재생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에서 발견된 이 바위에는 한자로 '옥류동(玉流洞)'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한 동호회의 제보로 발견된 이 바위는 그동안 한국일보사가 1989년 출판한 책 '서울 육백년'에 실린 사진을 통해서만 확인돼 왔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 바위가 '서울 육백년' 속 사진과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조선 시대 문인이 모였던 문화공간 '옥류동'과 같은 장소에 있다"며 "당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물로 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이 글씨를 우암 송시열이 썼다는 주장에 대해선 추가 고증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옥류동은 17세기 이후 김수항, 김창협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이 시문을 짓고, 모임을 갖던 조시 시대의 대표적 문화공간이었다.

서울시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던 이 지역을 역사문화마을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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