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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톱 5 진군'…미컬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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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4언더파 공동 4위, 미컬슨 16개 홀서 선두

김시우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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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의 '톱 5 진군'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13언더파 274타)에 포진했다. 필 미컬슨(미국)이 3타 차 선두(18언더파),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공동 2위(15언더파)다. 대회는 일몰에 걸려 다음날로 순연됐다.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 2번홀의 연속버디와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8번홀(파4)에서 불과 1.3m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게 아쉽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와 11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12, 14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타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더했다. 일단 지난해 10월 CIMB클래식 공동 10위를 넘어 2018/2019시즌 최고 성적을 올릴 호기다.


현지에서는 미컬슨과 케이시의 챔피언조 격돌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케이시가 이븐파로 주춤하는 사이 미컬슨이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미컬슨에게는 더욱이 이 대회가 '우승 텃밭'이다.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에 이어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케이시는 지난해 3월 밸스파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의 PGA투어 통산 3승이 날아가는 분위기다.


필 미컬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10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컬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10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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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4위에 합류했다. 한국은 강성훈(32)이 공동 15위(9언더파 278타)로 선전했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여전히 고전하는 분위기다.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까먹어 공동 45위(4언더파 283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주 무기인 '짠물퍼팅'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게 고민이다. '넘버 3'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공동 45위로 가시밭길을 걸었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해 6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한국오픈 당시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뉴스를 만든 게 출발점이다. 11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을 제패해 탁월한 경기력을 곁들였다. 미국에서 "최호성을 PGA투어에 초청하라"는 인터넷 청원이 확산됐고, 40대 후반의 나이에 PGA투어 초청장을 얻었다.


경기력은 부족했다. 첫날 1오버파, 둘째날 3오버파, 셋째날 5오버파 등 3라운드 합계 9오버파로 156명 가운데 138위로 밀렸고, 결국 '컷 오프'됐다. 최호성은 "많은 걸 경험했는데 특히 그린이 어려웠다"며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최호성은 제리 켈리(미국)와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널,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에런 로저스 등 동반자들에게 헤드 커버를 선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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