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공동 111위 고전, 개이와 랭리 7언더파 공동선두, 김시우 공동 3위

최호성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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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1라운드 성적표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873야드)에서 1타를 까먹어 공동 111위로 밀렸다. 브라이언 개이와 스콧 랭리(이상 미국)가 7언더파 공동선두에 나섰고,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와 필 미컬슨(미국)이 6언더파 공동 3위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호성은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6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한국오픈 당시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뉴스를 만든 게 출발점이다. 특히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이 화제다. 11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을 제패해 탁월한 경기력까지 과시했다. 미국에서 "최호성을 PGA투어에 초청하라"는 인터넷 청원이 확산된 이유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PGA투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은 4, 5번홀 연속보기로 출발이 불안했고, 7번홀(파3)과 10번홀(파5)에서 보기 2개를 더해 가시밭길을 걸었다. 이후 3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빠르게 적응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11번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5, 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평균 278야드)가 상대적으로 짧았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1.1%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시우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9번홀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시우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9번홀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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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해 파란을 일으켰다. 2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곁들였다. 이 대회는 스포츠스타와 가수, 배우들과 함께 초반 3라운드를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953야드) 등 서로 다른 3개 코스에서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페블비치골프링크스가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현지에서는 미컬슨의 우승 진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몬테레이페닌슐라에서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 18일 데저트클래식 첫날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쳤지만 무명 애덤 롱(미국)에게 역전패를 당해 빛이 바랬다.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 등 네 차례나 우승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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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지난 3일 유러피언(EPGA)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초대 챔프에 등극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2017년 챔프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 그룹에 합류해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강성훈(32)과 배상문(33) 3언더파 공동 29위, 임성재(21)와 이경훈(28) 이븐파 공동 87위, 김민휘(27)는 2오버파 공동 127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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