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삼양패키징 이 올해 이익 개선세를 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양패키징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QoQ -34%, YoY +347%)으로 컨센서스(46억원)를 74% 상회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을 하나금융투자는 '아셉틱(무균 충전) 기술' 덕분으로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셉틱이 높은 가동률을 시현한 것은 3~9월 성수기에 아셉틱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고객사의 재고가 매우 낮아져 이를 충당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3억원(QoQ -21%, YoY +249%)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것은 최근 원재료가 상승을 반영하여 판가는 상대적으로 높아졌으나 1분기에 실제 투입되는 PET 칩은 당시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아 원가 절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회사는 아셉틱의 고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2분기부터 아셉틱 4호기(1억5000만개)를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전체 아셉틱 전체생산량은 기존 4억5000만개에서 33% 증가된 6억개로 늘어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다. 배당성향 35%도 매력적이다. 꾸준한 증설과 원가 하향에 따른 이익의 추가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익 증가는 결국 배당의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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