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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현대아산 방북, 금강산 관광재개와 무관"

최종수정 2019.02.07 11:09 기사입력 2019.02.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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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금강산서 창립 기념행사
"현대아산측 제안에 북측이 수용"


겨울 금강산

겨울 금강산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현대아산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9일 북한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여는 것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 관광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는 현대아산측에서 먼저 북측에 제안하고 북측도 이에 동의해 개최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대아산은 7일 "배국환 사장 등 임직원 20여 명은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해 기념식과 기념 만찬 등의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행사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북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면서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 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지난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듬해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했다. 이후 7대 사업권(전력사업, 통신사업, 철도사업,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백두산·묘향산·칠보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 북측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통해 남북경협의 대표주자로 꼽혀왔다.

한편 북한은 새해 들어 금강산 관광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남측에 연일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금강산은 남녘동포들을 따뜻이 맞이할 것이다'라는 기사를 통해 "우리 원수님(김 위원장)께서는 새해의 첫 아침에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를 피력하셨다"면서 "우리 금강산은 언제나 자기를 찾아오는 남녘동포들을 따뜻이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같은 달 21일 "금강산관광은 북남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서 그 재개에 대한 태도는 북남선언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면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전제 조건없이 금강산 관광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평양에서 진행 중인 북한과 미국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상응조치와 관련해 금강산 관광재개를 포함한 남북협력사업의 제재 면제 등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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