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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中企, 1분기 은행 대출 받기 더 힘들어진다

최종수정 2019.02.06 08:52 기사입력 2019.02.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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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대업, 비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심사 강화

가계, DSR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

가계·中企, 1분기 은행 대출 받기 더 힘들어진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일반 가계와 중소기업은 올해 1분기에 은행 대출을 받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자별 대출 태도지수'는 종합 -8을 기록했다. 대출 태도지수는 은행이 대출을 할 때 얼마나 심사를 깐깐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직전 분기 대비 +일수록 심사 완화, -일수록 심사 강화를 의미한다.


은행권은 다만 대기업에 대해선 기존 대출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출 태도 지수를 업종 별로 살펴보면 전분기 대비 대기업은 0, 중소기업은 -3, 가계주택은 -20, 가계일반은 -13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일부 은행 리스크 관리 영향으로 부동산 임대업과 비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 모두에 대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대기업, 중소기업, 가계 모두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할 신용위험이 직전 분기 대비 1분기에 높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국내은행의 대출자별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3, 중소기업은 27, 가계는 20을 기록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은 대기업 협력업체의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 부담 증가, 부동산 경기 조정 가능성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 개선 지연 가능성,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 상환 부담 증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별 대출수요지수는 종합 9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가 20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계일반이 10을 차지했다. 대기업은 0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봤다. 가계주택은 -10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주택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제2금융권 대출태도는 직전 분기 대비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별 대출태도지수는 상호금융조합은 -38, 상호저축은행은 -17, 생명보험회사는 -13, 신용카드회사는 -6으로 집계됐다.


신용위험도 동반 상승했다. 1분기 비은행금융기관별 대출자 신용위험지수는 상호금융조합이 40으로 가장 높았고, 생명보험회사(26), 상호저축은행(24), 신용카드회사(13)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신용카드 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호금융조합은 -10,생명보험회사는 -6, 상호저축은행은 -4로 나타났다. 신용카드회사만 0으로 제자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14일까지 총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출 태도와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지난분기 동향 및 다음 분기 전망을 조사한 후 가중평균 해 지수를 산출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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