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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들 "한은, 연내 금리 동결 전망"

최종수정 2019.02.04 10:22 기사입력 2019.0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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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지표 둔화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평가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소시에떼제네랄, 씨티 등 주요 IB들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2.7%에서 2.6%로 하향조정했고 물가전망도 1.7%에서 1.4%로 내렸다.


한은은 경제전망 수정의 근거로 대외수요 둔화에 따른 리스크 확대, 국제유가 하락 등을 지적했다. 다만 수정된 성장전망은 잠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적 영역에 있어 금리인하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계부채 누증 문제와 관련해 일관된 대응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월 금통위를 지켜본 IB들은 한은이 향후 통화정책에 있어서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경제지표 둔화에도 불구, 금통위에서 정책적 변화 신호를 찾기 어려워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다음 2~3분기 동안 경제지표의 변화를 지켜본 후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씨티와 바클레이즈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분기 대비 0.4~0.5% 하회, 부동산가격 두 자릿수 하락, 가계부채 가파른 둔화 시 올해 금리 인하 단행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며 글로벌 금융 여건의 국내 경제 영향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HSBC 등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국내 경상수지 흑자폭은 과거 평균 수준(GDP대비 3.3%, `97~`17년 평균)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도체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며 유가 안정을 상쇄해 경상수지 흑자 감소요인으로 작용하나 수출 물량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축소되는 반면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늘어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및 변동성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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