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얼굴 알려져 강력대응 어려웠다…흔들림 없이 헤쳐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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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일 직원들에 이메일을 보내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JTBC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마디쯤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고, 설 인사도 겸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사장이 사원들을 걱정시켜 미안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저도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이 맞고, 주변에서도 그게 좋겠다해 극구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프리랜서 기자 김씨가 손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김씨는 10일 한 주점에서 손 대표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손 대표가 2017년 접촉사고를 냈을 때 여성 동승자가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는 "지금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얘기는 기사라기보다는 흠집내기용 억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가 김씨에 저 자세로 대응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에 대해서는 "얼굴 알려진 사람은 사실 많은 것이 조심스러운데, 어떤 일이든 방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상황이 왜곡돼 알려지는 경우가 제일 그렇다"며 "더구나 저는 늘 첨예한 상황 속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당장 제 옆에서 고생하는 안나경 씨에게 제가 참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라고 미안해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인용한 미셸 오바마의 말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를 언급하며 "새해엔 이런 것들 다 떨쳐내고 열심히 우리 일에 집중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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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지난달 31일 '뉴스룸'에서 설 연휴에는 뉴스를 진행하지 않고 휴가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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