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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인희 한솔 고문 별세 이틀째…삼성가(家)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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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전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문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전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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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맏이이자 1세대 여성 경영인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별세한 지 이틀째 삼성가를 비롯해 주요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고모인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10여분 만에 빈소를 떠났다.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9시30분께 빈소에 와 머물렀다. 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과 함께였다. 이 회장은 전날 오후 12시30분경 빈소를 찾아 4시간 가량 머무르며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오전에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방문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오전 10시25분께 빈소에 들러 "아주 따뜻한 분이었다.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올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도 오전 10시27분께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장례식장을 찾았다. 홍 관장은 "큰 어른이 가셨다. 집안에도 나라에도 큰 어른이 가셔서 애통하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도 오전 10시47분쯤 빈소를 방문해 2시간 가량 머물렀다.


범 삼성가인 CJ그룹 인사들도 조문을 다녀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김홍기 CJ 주식회사 대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등이 전날 얼굴을 비췄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김기남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31일 오후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김기남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31일 오후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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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김기남 부회장 등 생전 이 고문과 친분이 있던 삼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은 오후 4시쯤 이 고문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선대회장 계실 때 비서실에 있으면서 가족분들을 자주 뵙기도 했다"며 "걷는 게 불편하시다는 얘기를 전해 듣기는 했는데 세상을 떠나셔서 더없이 슬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이 고문의 빈소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수 이미자 씨 등이 다녀갔다.


전날 노환으로 향년 90세에 작고한 이 고문은 삼성그룹에서 독립해 오늘날의 한솔그룹을 일군 장본인이다.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를 맡아 경영 일선에 참여했고 1983년 전주제지(현 한솔제지) 고문으로 취임했다. 1991년 삼성그룹에서 전주제지를 분리·독립해 사명을 한솔제지로 바꾸고 독자경영에 나섰다. 2001년 경영권을 삼남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에게 넘겨주었다. 이후 국내 유일 여성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고문의 영결식과 발인은 2월1일 오전 7시30분이다. 장지는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 인근이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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