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선포한 스마트포용도시 비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적정기술로 펼치는 ‘똑똑한(스마트)’ 포용정책 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월2 ~3일 일본 오사카시립대 도시연구플라자가 주최하는 '첨단 도시연구거점 오사카시립대학교 도시연구플라자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스마트포용도시와 관련된 특별 강연을 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동아시아 포용도시 네트워크’를 이끌며 미래 첨단도시에 관한 연구를 주관하는 오사카시립대 도시연구플라자가 주최하는 것으로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등 국제 도시 전문가와 교수, 일본 문부성 고위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 각 해외도시의 포용정책 연구와 실천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해외 선진 행정사례 부분 중 특별 초빙강연으로 전 세계적 화두인 스마트시티에서 한 걸음 나아가 포용도시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구체적인 사례로 성동구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하겠다.
구는 지난 해 7월 ‘스마트포용도시’를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스마트포용도시국을 신설,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을 통해 학술적인 토대를 다지며 전국 최초로 스마트포용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또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정책확산의 교두보를 마련, 적정기술의 접목을 통한 행정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스마트포용도시 토대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사례와 ‘어떻게 하면 주어진 예산의 한계 내에서 포용성, 포용지수를 높일 방안을 최첨단 스마트 기술 중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에서 찾고 구민들의 실생활의 도움이 되고, 불편함을 덜어준 생활밀착형 정책사례 중심으로 강연할 계획으로 포용도시를 표방하는 세계 각 국의 도시 정책에 방향성을 제시 할 것으로 본다.
정원오 구청장은 "'기술은 옳았지만 타이밍이 틀렸다(Right Tech, Wrong Time)’는 론 애드너와 라훌 카푸어의 말을 인용, 아무리 좋은 기술, 서비스라 하더라도 시기가 적절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다. 따라서 실제로 활용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포용정책을 펼치기 위해선 시기, 비용, 환경, 생활패턴 등 제반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성동구 스마트포용도시는 바로 이런 노력을 통해 적정기술을 찾아가는 도시발전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사카시립대의 초청에 따라 방문 비용 일체를 초청기관에서 부담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성동구와 오사카시립대 도시연구플라자 간 두 기관은 포용도시의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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