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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쓴소리맨' 자청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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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쓴소리맨'을 자청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장관급)과 회동한다. 공식 석상에서의 첫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백악관으로 이 부의장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다. 신설된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직에 위촉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도 함께 한다. 청와대 측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배석한다.

이 부의장과 이 특보는 지난 23일 문 대통령의 경제분야 2기 참모진으로 동시 합류했다. 두 사람은 향후 '혁신 성장'과 '경제 활력'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길잡이' 역할을 맡게 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구로 문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물러난 김광두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 부의장은 취임 직후 "필요하다면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다만 그는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균형성장론자로 분류되는 학자인 만큼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부딪힐 일은 거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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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찬은 문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견례 차원의 오찬"이라며 "두 분이 생각하는 경제 철학과 (이 특보의 저서) '축적의 길' 관련 이야기 등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임 경제과학특보는 활발한 저서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이 2015년 당 대표 시절 그가 쓴 책 '축적의 시간'을 감명깊게 읽었고, 이를 계기로 초대 경제과학특보에 임명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 직원에 대한 선물로 이 특보가 지난해 내놓은 후속작 '축적의 길'을 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사재로 마련된 책 선물은 이날 중 청와대비서실 전 직원 약 4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동봉되는 책갈피에 "이제 새로운 세계를 우리가 설계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실패를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만들면 나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서평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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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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