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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축사 악취 갈등 '양주 하패리' 물류단지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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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축사 악취 갈등 '양주 하패리' 물류단지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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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15년간 축사 악취로 갈등을 빚어 온 경기도 양주 하패리 축사밀집 지역에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9일 15년째 이어진 양주 하패리 축사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동두천ㆍ양주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패리 악취 발생 축사에 대해 폐업 보상 절차가 우선 진행된다. 또 폐업을 원치 않는 축사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술적ㆍ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통한 '축사별 맞춤형 악취 저감'이 추진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양주 하패리 일대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패리는 양주시와 동두천시 경계에 자리 잡고 있는 축사 밀집 지역이다. 현재 돼지 사육농장 9곳(8700마리), 소 사육농장 10곳(664마리), 닭 사육농장 2곳(4만5000마리) 등 21곳과 음식물 처리업체 2곳이 있다.


축사 악취 문제는 2003년 동두천 생연동과 송내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동두천 생연동과 송내동은 양주 하패리 축사 밀집단지에서 2㎞가량 떨어진 곳이다. 현재 동두천 생연ㆍ송내지구는 1만5000가구, 4만여 명의 주민이 입주한 상태다. 이는 동두천 전체 주민의 40%에 달한다. 주민들은 양주 축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악취 때문에 한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줄기차게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악취 발생지역과 피해지역이 두 지자체로 나뉘어 해결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경기도의 중재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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