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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이찬희, 득표율 81%로 당선된 '젊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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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신임 대한변호사협회장은 누구

사시·로스쿨 출신 갈등해소 기여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찬희 변호사가 25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숭인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찬희 변호사가 25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숭인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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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26일 총회에서 최종인준을 받은 신임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1965년생으로 올해 53세의 '젊은 피'다. 역대 변호사협회장 가운데 제14대 고재호 협회장(당선 당시 52세)을 제외하면 가장 젊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21일 치러진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총투표수 1만1502표 가운데 9322명(81.04%)의 지지를 얻어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한때 단독후보라는 점 때문에 회원의 관심이 떨어져 선거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고, 일부 회원들은 절차상 하자를 들어 선거중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잡음도 있던 선거였다. 그러나 회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으며 논란을 극복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이 신임 회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제30기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과 재무이사·인권위원 등을 지냈으며, 국민연금심사위원, 연세대 로스쿨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7년도에는 압도적 지지로 서울변호사회장에 당선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변호사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와 로스쿨 출신 변호사 간의 갈등을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변호사 직역 수호와 변호사 업무 관련 규제철폐 활동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받는다. 재건축·재개발 철거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등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철거현장 인권지키미단'을 발족(2016년)시키는가 하면 서울경찰청과는 '인권우선 수사환경 조성 업무협약'(2018년)을 체결했다. 2016년~2017년 촛불집회 당시 '전국 변호사 비상시국모임'을 개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등 사회·정치 참여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소감으로 "앞으로 변호사 직역수호와 확대, 변호사 일자리 창출 등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사법개혁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을 전했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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