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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료' 숙취해소제가 뜬다…틈새공략 나선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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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편의성 높아 성장세…유산균·다양한 제형 차별화 승부수

'비음료' 숙취해소제가 뜬다…틈새공략 나선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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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최근 숙취해소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업체 메디톡스 는 최근 숙취 해소 특허를 받은 유산균 제품을 출시하면서 비음료 숙취해소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메디톡스가 선보인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은 숙취의 원인인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특허 유산균을 함유한 메디톡스의 첫 유산균 제품이다. 칸의 아침은 음주 전과 후 섭취할 수 있도록 2개의 스틱포로 구성돼 휴대성이 높고, 레몬맛 분말형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비음료 숙취해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칸의 아침은 숙취의 원인인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숙취해소 제품”이라며 “메디톡스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여 식물추출물 위주의 기존 숙취해소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복용편의성을 높인 비음료 숙취해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숙취해소 시장은 음료제품인 CJ헬스케어의 ‘컨디션’이 점유율 1위로, 그 뒤를 그래미 ‘여명808’, 동아제약 ‘모닝케어’, 삼양사 ‘상쾌환’ 등이 잇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음료 등 다양한 형태의 숙취해소제가 출시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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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 정식 수출을 시작한 한독 의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대표적이다. 한독은 드링크 제품 ‘레디큐 드링크’와 씹어먹을 수 있는 ‘레디큐-츄’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2014년 출시된 레디큐는 달콤한 맛과 독특한 제형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을 발판 삼아 미국, 베트남 등 글로벌 숙취해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라고 말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숙취해소상품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음료형 매출 증가율은 11.8%인 반면, 비음료 상품 매출은 202.6%로 크게 늘었다. 숙취해소상품 가운데 음료형 대 비음료형 매출 구성비 역시 2017년 92.9 대 7.1에서 지난해 83.2 대 16.8로 비음료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비음료 숙취해소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다"면서 "제약업계는 연구개발에 강점이 있어 다양한 효능을 추가한 복용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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